울산에서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bojofondo와 같은 유명 그룹뿐만 아니라 집시 음악을 중심으로 많은 멋진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프레스 아이디 없이 스냅식으로만 촬영했고 나중에는 제지 당해서 음악을 멋지게 즐기고 왔다. 다음번에는 프레스 아이디 하나 구해서 촬영만을 컨셉으로 찍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스토리도 탄탄하게 구성해야겠지만~^^;;)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을 따라 사진을 찍었던 사진작가처럼 나도 이런 멋진 그룹을 따라 사진촬영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행복한 상상에도 잠시 빠졌다. 이 가을 멋진 시간들이었다.

* 2008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 "must see" ○ 누르 앙상블(Nour Ensemble) - 이란/프랑스/9인조/한국 초연 영국에서 발행되는 월드뮤직의 바이블 ‘러프 가이드(Rough Guide)’ 이란 편에 소개된 누르 앙상블의 음악은 “페르시아와 중세 유럽의 그레고리안 성가를 아름답게 탐험하고 있으며 매우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하게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란의 존경 받는 작곡가인 크리스토프 레자이가 이끄는 누르 앙상블의 음악 세계는 페트루 구엘훗치(Petru Guelfucci)나 아 필레타(A filetta), 이 무브리니(I Muvrini) 등 이미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남성 중창으로 구성된 코르시카의 폴리포니나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섬의 ‘떼노레(tenore)’와는 다른 남성 코러스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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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shot on the street in london

인도에서 찍은 슬라이드가 어디가있었나 싶었더니 예전 필름 보관함에 있어 현상을 맡겼다. 최근 디지털만 찍어데서 루뻬로 보는 슬라이드의 감동을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내 가슴에 바람을 불어 넣어 버렸다~ 그 찐득한 색감에 푹 매료되어 버린;;